운전면허를 딴 지 벌써 12년.
면허는 있었지만 실제 운전은 거의 하지 않아서 사실상 장롱면허 상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면 다들 운전해서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다니는데, 저는 늘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대중교통 시간을 맞춰야 했고 그게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제는 정말 운전을 해야겠다.”
그렇게 마음먹고 이번에 총 6시간 운전연수를 등록했고, 오늘 드디어 첫 2시간 수업을 받고 왔습니다.

장롱면허 운전연수 첫날, 처음엔 무엇부터 할까?
처음 강사님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바로 도로로 나가기 전에 기본적인 세팅부터 배웠습니다.
의자 위치 조절
백미러, 사이드미러 맞추기
핸들 잡는 위치
운전 자세 등 기본 세팅
면허를 딸 때 배웠던 것들인데, 정말 오랜만이라 거의 새롭게 배우는 느낌이었습니다.
첫날 연습한 건 직진과 유턴
오늘은 너무 많은 걸 하기보다는,
직진 주행 + 유턴
이 두 가지 위주로 연습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차량도 많지 않아서 조금 괜찮은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도로에 차가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그 순간부터 긴장이 확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장롱면허 운전연수, 생각보다 어려웠던 차선 맞추기

직접 운전해 보니 가장 당황했던 건 차를 도로 한가운데 맞춰서 가는 것이었습니다.
운전석이 왼쪽이라 그걸 기준으로 보고 가면 된다고 하셨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은 왼쪽으로 치우치고,
또 어느 순간은 오른쪽으로 치우치고,
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계속 위치가 흔들리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초보운전, 생각보다 어려웠던 차선 변경

차선 변경도 몇 번 해보게 해 주셨는데, 솔직히 이게 제일 긴장됐습니다.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번갈아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
방향지시등
뒤 차량 속도 확인
사각지대 확인
핸들 조작
이런 걸 동시에 해야 한다고 하니 머리가 정말 바쁘더라고요.
특히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방향지시등을 끄는 걸 깜빡하게 되더라고요.
다행히 강사님은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첫날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강사님이 계속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그 부분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르는 걸 질문하기도 편한 분위기라, 그건 정말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첫날 느낀 솔직한 후기
솔직히… 진짜 운전을 해 보려고 하니 겁도 많이 났지만 예전 면허 딸 때 그래도 잘했던 기억이 있어서 괜찮을 거라는 생각도 조금 했습니다.
첫날 연수를 받아 보니 정말 운전은 면허와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12년 동안 미뤄왔던 운전을 드디어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꽤 의미 있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총 6시간 중 2시간밖에 안 했지만, 다음 수업에서는 조금 더 익숙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